존경하는 학회 회원 여러분
먼저 학회를 25년 동안 성장시켜주신 선배 학회장과 임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14대 임원진은 선배님들께서 만들어주신 튼튼한 반석 위에 서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위에서 14대 학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하려고 합니다.
첫째, 학회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외연을 더욱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소방, 해경, 군 등에서
활동 중인 현장응급구조사와 병원응급구조사들의 직무와 경험에 기반한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충실히 마련함과 동시에 연구자들의 연구 능력 향상을 위한 학술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연구자와 실무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적 교류의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 응급구조학 학술연대를 조직하고, 정례화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다양한 국가들의 경험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줄 중요한
자산이며, 이를 나누고 국제적 수준에서 응급구조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일은 모두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 선한 영향력을 더하겠습니다.
셋째, 한국응급구조학회는 응급구조학을 교육하고, 연구하고,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가장 중요한 인력은 응급구조사입니다. 응급의료체계의 중요한
인력자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더 깊고 폭넓은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며,
이는 미래를 위한 응급구조사의 철학과 비전을 필요로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하겠습니다.
태양에 가까워지면 그림자가 더 커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회가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보이고 어깨는 더 무거워집니다. 하지만 이 모순적 아포리아는
항상 발전의 시작이었음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따스한 응원과 격려,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4대 한국응급구조학회장
문준동 올림